[이루다 논란]"이루다는 몇살이었나?" _ AI 윤리에 대한 올바른 접근

2021. 1. 16. 10:3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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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에는 두 종류의 나이가 작동하고 있다. 하나는 사용자를 끌기 위한 마케팅용 나이, 또 하나는 인공지능의 언어 구사와 상호작용 수준을 기술적으로 평가한 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루다 같은 인공지능 챗봇에는 이 두 나이 사이에 근본적인 괴리가 있다. 그래서 일단 사용자를 끌기 좋은 나이를 설정해놓고, 문제가 생기면 거둬들이면서 아직 어린아이일 뿐이라고 해명하게 된다.

 


 

인공지능에 필요한 것은 부모가 아니다. 부모는 자식의 허물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학습’이 나잇값 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어주는 만능 해결책도 아니다. ‘학습’을 핑계로 실전 평가가 유예되는 중에도 이미 내놓은 혐오 발언은 실제 세계에서 널리 유통된다. 사람과 접촉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에 필요한 것은 너그러운 부모가 아니라 책임감 있는 사업자와 까다로운 감독관이다. 인공지능 아이를 키우는 마음 대신 실제 아이 75만명이 사용할 나무블록 장난감을 만들고 판매하고 평가할 때와 같은 깐깐함이 더 나은 인공지능 개발에 유용하다. 어떤 재료가 쓰였는지, 피부에 닿아도 괜찮은지, 쌓다가 무너져도 다치지 않는지 제대로 따져보자는 것이다."

 

전치형 ㅣ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과학잡지 <에피> 편집위원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78801.html#csidx04bfb961abb67978cb7fce10c548888 

 

[전치형의 과학 언저리] 이루다는 몇살이었나

인공지능에 필요한 것은 부모가 아니다. 부모는 자식의 허물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학습’이 나잇값 하는 인공지능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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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논란에 관한 개발사 '스캐터랩'의 공식 사과가 있었다.(참고: seesaw12.tistory.com/24

 

하지만 사과문에는 석연찮은 부분이 있는 듯하다. 위 글은 그 석연찮음에 대한 지적이다.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할수록 높은 수준의 윤리적 소양과 책임감을 갖춰야 함을 시사한다.

 

 

[이루다 논란] AI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 공식 사과문 전문

AI 챗봇 '이루다'가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이루다에게 성희롱을 하며 논란에 휩싸이더니 이후 이루다가 대화 중 동성애 혐오, 인종 혐오 및 차별적 발언을 하며 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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