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6. 10:21ㆍ신문읽기/사회
AI 챗봇 '이루다'가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이루다에게 성희롱을 하며 논란에 휩싸이더니
이후 이루다가 대화 중 동성애 혐오, 인종 혐오 및 차별적 발언을 하며 더 큰 논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루다와 채팅을 하던 중 타인의 주소, 계좌번호, 실명이 노출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및 활용 논란까지 발생했다.
결국,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은 사과문을 올리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사과문 전문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에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본사가 개발한 챗봇 ‘이루다’는 출시된 지 2주 남짓의 시간동안, 75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들이 루다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혐오와 차별에 대한 대화 사례 및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이용자들의 문의가 있어 스캐터랩의 공식적인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이루다가 특정 소수집단에 대해 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례가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루다의 차별적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며 그러한 발언은 회사의 생각을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사는 해당 이슈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지난 6개월 간의 베타테스트를 통해 문제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습니다. 특정 집단을 비하는 호칭이나 혐오 표현의 경우,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발견 즉시 별도의 필터링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알려진 사례들은 이미 개선을 완료했으며 새롭게 발견되는 표현과 키워드를 추가해 차별이나 혐오 발언이 발견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본사는 이루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본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연애의 과학으로 수집한 메시지를 데이터로 활용한 바 있습니다. 사전에 동의가 이루어진 개인정보취급방침의 범위 내에서 활용한 것이지만, 연애의 과학 사용자분들께서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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