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블랙알리오 치킨 후기 - 와인과 잘 어울리는 치킨

처음으로 푸라닭 치킨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tv광고에 많이 나오는 블랙알리오 치킨인데요, 세트로 블랙 치즈볼도 함께 먹었습니다. 맛, 가격, 첫느낌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보겠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2014년에 개점한 브랜드입니다. 2020년에는 전국 500호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한해 매출액도 200% 이상 성장했다고 합니다. 상호명 푸라닭(PURADAK)은 스페인어로 순수하다는 의미를 가진 PURA와 '닭'을 합친 이름이라고 합니다. 발음상으로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프라닭은 명품 치킨 또는 프리미엄 치킨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치킨을 하나의 요리로 취급하여 고급스러운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하네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광고 모델로 배우 정해인씨를 선택한 것도 신의 한수인 것 같네요.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또 일반 치킨의 경우 후라이드 반죽을 입힌 후 튀기게 되는데요, 프라닭 치킨의 경우 오븐으로 한번 구운 뒤에 튀김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다른 치킨에 비해 기름기가 적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요리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푸라닭 치킨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독특한 포장입니다. 

 

푸라닭-포장

배달을 시켜 먹었는데, 이런 더스트백에 담아서 주네요. 받을 때부터 굉장히 명품 이미지, 프리미엄 이미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비닐에 받는 것 보다 기분도 좋더라구요. 또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푸라닭-블랙알리오-세트

치킨박스도 뭔가 명품백의 느낌이 들지 않나요? 디자인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네요. 다이아몬드의 로고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치킨무도 노란색이어서 색감도 검은색 포장지 색깔과 뭔가 어울는 듯 하네요. 

 

푸라닭-치킨포장

치킨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한번 더 위쪽을 막아두었네요. 어떤 목적인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보온? 안정성? 잘 모르겠지만 어떤 세심한 목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푸라닭-블랙알리오치킨

이제 블랙알리오 치킨 실물을 공개합니다!  다른 후라이드 치킨에 비해 확실히 튀김옷이 얇은 편이에요. 그리고 그냥 튀기기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맛을 보면 구운 치킨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또 마늘이 함께 데코되어있는데, 마늘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양념은 간장치킨과 데리야끼 소스의 중간 정도 되는 맛입니다. 짠맛과 단맛이 잘 조화되어있는 것 같네요 ㅎㅎ 안에 떡도 들어 있는데, 떡도 맛있었습니다.

 

 

푸라닭-고추마요소스

이 소스는 고추마요 소스인데요, 블랙알리오 치킨과 꽤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반 이상 먹다 보면 약간 물리는 맛이 있는데, 이 소스가 있으니 물리는 맛이 좀 해소가 되었습니다. 

 

푸라닭-블랙알리오-치즈볼

블랙알리오-치즈볼

블랙알리오 치킨과 함께 블랙치즈볼을 먹었는데요, 사실 치즈볼은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치즈볼은 아무래도 BHC 치즈볼이 제일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체다치즈를 녹여서 만든 것 같은 맛이었는데, 그냥 크림치즈랑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저는 치킨과 와인을 함께 먹었어요. 뭔가 맥주보다는 와인이 더 땡기는 맛이었거든요.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와인을 한번 같이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가격은 블랙알리오 치킨 17,900원. 블랙치즈볼 4,900원 입니다. 일반적인 치킨 가격과 비슷하네요.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맛이었는데요,, 가끔 간장치킨이 땡길 때 찾아 먹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