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1. 23:59ㆍ주식/종목분석
지난 2월 PI첨단소재 2020년 연간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매출,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2020년 4분기 실적 및 연간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어떤 점에 주목해보아야 할지, 전망은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PI첨단소재 기업분석 및 이전 실적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참고: seesaw12.tistory.com/38?category=917964)
2021년 1분기 PI첨단소재 실적도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021년 1분기 PI첨단소재 실적분석)
먼저 4분기 실적을 보겠습니다. YoY는 전년 대비, QoQ는 전분기 대비 증가율을 나타냅니다. 일단, 모든 수치가 증가하고 있네요. 게다가 EBITDA,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엄청나게 증가했네요. EBITDA는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기업의 실가치를 측정하기에 좋습니다. 이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은 수익구조가 그만큼 개선되었다는 의미입니다. (PI첨단소재 발표에 따르면,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생산 재고 단가가 낮아져서 매출원가가 낮아졌다고 함. cf. 매출액-매출원가=영업이익)
기존 판매제품(FPCB, 방열시트)의 안정적 매출증가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PI첨단소재의 경우, 신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인데, 기존 제품(스마트폰용 PI)의 수급상황까지 좋아지고 있어 올해의 실적은 특히 더 기대됩니다. 게다가 가동률이 기존에도 7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는데 거기서 6.2%가 더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이고 이정도 가동률이면 향후 추가적인 증설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간실적 내용을 요약하자면,
매출액: 2618억원. 전년 대비 17% 증가
영업이익: 600억원(영업이익률 23%). 전년 대비 78.6% 증가
당기순이익: 417억원. 전년 대비 135.5% 증가
EBITDA: 809억원. 전년 대비 55.7% 증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실적이네요.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무려 23%네요.. FPCB, 방열시트용, 첨단산업용의 매출비중도 고르다는 점도 강점이 될 것 같습니다.
PI첨단소재에서 발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차량 전장용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첨단산업용 PI가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했네요. 여기서 첨단산업용은 주로 전기차 배터리용 필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겠네요. 이부분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차량용 FPCB가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소재 매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차량용 FPCB가 증가했는데 왜 모바일용 고부가가치 소재가 증가했다는건지 이부분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차량용 FPCB에 대한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서 자동차에 필요한 FPCB가 크게 증가할 것이고 PI첨단소재가 이 부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새로 내놓은 배터리용, 차량용 제품이 잘 팔린다는 거겠죠? ) 자율주행차 시장이 커지면서 이 분야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차량용 PI의 적용분야)**
앞선 지표들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주었다면, 이 지표는 회사의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유동비율이 19년 4분기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유동비율에 관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 참고.)
부채비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금흐름표를 보면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은 증가하고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은 유출되고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현금흐름표의 모습입니다. 게다가 전년 대비 영업활동 현금유입량이 2배 이상 증가했네요.
PI첨단소재가 매력적인 이유가 이런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1. 투자
생산을 늘리기 위해 증설을 진행하고 장기적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R&D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 내용을 보니,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신사업
신제품을 통해 요즘 핫하다고 하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 및 성장시키려는 노력이 보이네요.
3. 기술개발능력
게다가 CoF 본래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디스플레이 소재인데,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개발을 시작하여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4. 주주친화
배당금을 많이 준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배당성향 50%(당기순이익의 50% 배당)로 배당금을 지급하여 올해에는 711원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림 대표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네요. 현 시장상황과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news.mk.co.kr/v2/economy/view.php?year=2021&no=235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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