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4)
-
[코로나19_한국사회] 정부에 순응하는 성향이 방역 성공의 요인일까?(개인과 집단 사이)
2020년 6월. 과 KBS가 공동기획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인의 세계’) 총 3부로 기획된 기사다. 이중 1부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다. 이때와 달리 지금은 방역정치에 대한 불만이 많아졌다. 그럼에도 한국은 세계적 기준으로 볼 때 방역에 성공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방역 과정에서 정부가 했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방역성공에 가장 큰 요인은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라고 본다. 한국인들은 방역에 실패한 미국, 유럽과 어떻게 달랐던 것일까? 2020년 6월에 있었던 이 조사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음에도 이 물음에 답할 수 있는 귀한 자료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자유와 권위의 조화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획동기 당시는 한국의 방..
2021.02.06 -
[코로나19_교육] 코로나와 학교교육
"우리는 격차를 ‘상대적인’ 문제로만 보아왔다. 격차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가 그런 인식을 드러낸다. 우리는 격차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 사이의 차이’로 보아왔고, 코로나19 사태를 맞아서도 그 차이가 더 벌어질 터여서 문제라고 규정한다. 상대적 차이에만 관심이 쏠린다. 경쟁의 맥락으로만 교육을 보는 우리에게 이런 인식은 퍽 자연스럽다. 그러나 격차를 상대적으로만 보아선 학교 교육 문제의 정곡을 놓친다. ‘절대적으로’까지 문제 삼아야 한다. 상대적인 차이를 줄이는 게 우선 과제이긴 하지만,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만 그치면, 문제를 다루다 마는 꼴이 된다." 코로나 시대에 교육을 바라보는 강태중 중앙대 교수의 말이다. 코로나19가 사회의 여러 민낯들을 드러내주었는데, 지금까지 우..
2021.01.19 -
2021년 전시회 일정
2월26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주 비엔날레 2 ~ 5월. 대구미술관: '때와 땅' 3 ~ 8월. 부산시립미술관: '부산형상미술'전 5 ~ 8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코로나19 재난과 치유’(가제)전 4 ~ 6월. 일민미술관: ‘포춘 텔링: 운명상담소’전 4 ~ 9월. 부산시립미술관: 국제주제기획전 ‘이토록 아름다운’ 5 ~ 7월. 아트선재센터: ‘겹쳐진 표면의 틈’전 9 ~ 11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를 탈춘한다' 10 ~ 12월. 아트선재센터: ‘거리의 시간, 시간의 거리’전 www.hani.co.kr/arti/culture/music/977277.html 팬데믹, 당하고만 있을 순 없지…작품 재료가 된 ‘코로나 감수성’ [2021년 새해, 미술판 지형도와 감상법]..
2021.01.05 -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옐로를 보자
"코로나 시대는 우울하다. 코로나 블루의 일상이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옐로를 보아야 한다. 코로나의 경고를 읽어야 한다. 코로나 대유행이 보내는 경고는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가 중요한 두가지 가치를 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첫번째는 ‘사회적 가치’이다. ‘모두가 건강하지 않으면 누구도 건강할 수 없고, 모두가 행복하지 않으면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범용한 지혜가 우리에겐 너무나 절박한 정언명령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한국인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다. 한국인은 무한경쟁 속에 각자도생하는 개인들이다. 지구상에서 ‘사회적’이라는 가치가 이렇게 천대받는 공동체는 없다. ‘사회적’이라는 말이 기피되는 정도를 넘어, 불온시되고, 낙인이 되는 곳이 이 나라다. 두번째는 ‘생태적 ..
2021.01.01